1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최근 전주 A은행에 보관된 최 교수의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골프장 확장사업 로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돈뭉치를 확인했다.
검찰은 스파힐스 골프장을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골프장 인근 시유지와 도교육청 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최규호 전 교육감에게 금품을 전달하고 청탁한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전주대 최 교수와 전북대 백모 교수를 지난 9일과 10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최 교수 등은 검찰 조사에서 최 전 교육감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전 교육감은 주변과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지명수배와 함께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