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 및 우포리 일원 67만여㎡(20만평)의 자연생태공원은 계절마다 영화속의 풍경을 자아내 추석 연휴기간 가족단위는 물론 데이트 코스로 강추된다.
침수 방지를 위해 갯벌을 막아 만든 줄포 자연생태공원에는 갈대숲 10리·야생화단지·바둑공원·은행나무 숲길 친환경 조형물 토피어리(topiary) 등이 조성돼 있는 가운데 원시성의 자연상태를 유지하는 천연공간으로도 유명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IC에서 5㎞ 가량 떨어진 이곳은 특히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갈대숲·자생 해국, 갈대숲 사이로 떨어지는 해가 장관을 이룬다.
인접한 곳에는 국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 중 가장 큰 규모인 45.5㎢(1380여 만평) 의 줄포만갯벌 습지보호지역이 자리하고 있어 갯벌상태와 육상상태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부안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줄포자연생태공원은 추석 연휴기간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와 ·채석강·곰소젓갈단지와 연계해 가볼만한 곳으로 제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