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전주지역에서 3개 단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 1~9월까지 1개 단지만 분양이 됐던 것에 비하면 하반기 분양시장은 대규모로, 침체된 주택시장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지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신호탄은 진흥기업이 맡았다. 진흥기업은 내달 초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하가택지지구의 아파트 공급을 시작한다. '하가 더 루벤스'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시작할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모두 413가구다. 공급평형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9㎡(구 33평형) 단일평형이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당초 10월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었지만 사정에 따라 1주일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평형수를 공급할 예정이어서인지 벌써부터 문의가 이뤄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기업인 엘드건설도 하반기 분양시장에 신규 물량을 내놓는다. 삼천주공 2단지 재건축을 맡고 있는 엘드건설은 10월 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조합원 물량(415가구)을 제외한 일반물량 227가구를 공급한다.
면적별로는 ▲59㎡ 1가구 ▲84㎡ 121가구 ▲119㎡ 48가구 ▲150㎡ 57가구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지난달 중순께 전주시로부터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은 한솔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솔건설은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초 분양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송천동 오송지구에 들어서는 한솔솔파크 1·2단지 1060가구는 전용면적 75㎡가 110가구고, 나머지 950가구는 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