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버스가 시장을 경유함에 따라 터미널 부근 상가들의 매출 감소 현상마저 야기되고 있어 이에 따른 보완책 마련도 요구되는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순창공용터미널에서 재래시장까지의 거리가 약 800여m 정도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이로인한 주민들의 재래시장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위해 지난 11일부터 5개 방면에서 운행되는 군내 버스 35대 1일 총 157회를 시장으로 경유시키고 있다.
또한 버스의 원활한 시장 경유를 위해 그동안 교통 흐름에 장애가 컸던 시장 주변 노점상에 대한 단속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자가용을 이용해 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시장 주변에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 오히려 재래시장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군내 버스가 시장으로 경유함에 따라 터미널 부근에 있는 슈퍼와 떡집 등 주변상가에서는 이용하는 이용객도 크게 줄어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 발생되고 있어 시장을 경유하는 버스의 수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 김모씨(40·여)는 "장날이면 시장 주변에 난립된 노점상을 정리하기 위해 길거리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시장 주변에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도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또 터미널 부근 상인 최모씨(60·순창읍)는 "버스가 시장으로 경유해 터미널 부근에는 장날이며 오히려 손님이 없어 상가가 썰렁하다"며 "버스의 시장 경유 횟수를 조절하는 등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