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을"

李대통령, 29일 발전대책 발표

정부가 오는 29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거래 관행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기업-중소기업 동반발전 대책'을 발표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부가 마련한 동반발전 대책의 실천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이 대통령은 그동안 대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대표들을 각각 만나 양쪽의 애로사항을 듣고 동반발전 정책에 대한 전략을 구상해 왔다"며 "경제 회복기에 접어들어 이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과 13일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대표와 대기업 총수를 각각 만나 공정사회를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양측의 의견을 수렴했다.

 

동반발전 대책에는 중소기업 협력 대상을 1차 중견기업에서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을 비롯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사업영역에 대기업의 진출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대형 국책사업 기업을 선정할 때 중소기업 참여를 보장하는 대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 등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