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역전의 여왕' 김남주…골드미스 180도 변신

배우 김남주가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전작과 180도 다른 '캐릭터 역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작 '내조의 여왕'에서 '토사구땡', '군대일학' 등 무식어록을 양산했던 김남주는 이번 작품에서는 성격 나쁜 서른셋 골드미스 황태희 역할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황태희는 타고난 머리와 승부근성으로 연봉 7천만원을 받으며 대기업 최연소 기획팀장자리에 오른 골드미스지만 사내에서 '황태희를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생길만큼 성격 나쁜 모태솔로다. 무식하고 억척스럽지만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천지애와는 180도 다른 성격의 인물인 셈이다.

 

캐릭터 변신을 위해 패션에서도 과감한 변신을 선보였다. 전작에서 프린트 스카프 등으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던 김남주는 이번 작품에서는 뿔테안경과 레오퍼드 무늬의 트랜치 코트 등을 매치했다.

 

더불어 직장에서는 완벽하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순진하고 저돌적이어서 좌충우돌 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코믹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역전의 여왕' 제작 총괄 마정훈 본부장은 "전작과 대비되는 캐릭터들의 변신과 드라마 안에서 인물들의 인생 역전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인생에서도 반전과 역전이 삶의 묘미가 되듯이 드라마를 통해 역전의 재미를 톡톡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역전의 여왕'은 김남주 외 정준호, 하유미, 채정안, 김창완, 김용희 등이 출연하는 부부로맨틱코미디다. '동이' 후속으로 10월 1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