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부족한 수자원 소중히 관리"

군산지사 유지관리팀 이정주팀장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물이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생명수를 담수하는 저수지가 갖고 있는 의미는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어촌공사 군산지사 유지관리팀 이정주 팀장(54)은 "저수지가 있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면서 "갈수록 부족해지는 생명수를 지키기 위해 저수지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6년 금강농지개량조합 공채 2기로 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 팀장. 올해로 꼭 34년째 근무를 해오면서 지난 2005년 무진장 지사 근무시절은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2005년 태풍으로 무진장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는 절망적이었죠. 2개월 동안 집에 가지 못하고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복구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고생스러웠지만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해에 농민들이 평소처럼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며 제가 하고 있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팀장은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관내 25개 저수지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