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월10일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개최되는 22회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쓰레기 없는 친환경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무주문화원 주관으로 삼도봉을 사이에 두고 접경을 이루는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김천시는 매년 번갈아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우의를 다져왔지만 그동안 행사가 끝난 뒤 남은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무주문화원 관계자는"매년 5,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발생하는 쓰레기에 몸살을 앓아왔다"며 "이는 참가자들에게 지급한 도시락이 주원인이라는 인식에 따라 앞으로 이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기념식과 산신제 등도 의식의 간소화를 통한 친환경 행사로 변모해 지역간 우의를 더욱 다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