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무진장지사 관할에서 진행되고 있는 둑 높이기 사업은 모두 10개입니다. 진안지역 저수지가 3개(황금, 노촌, 신반월)이고, 무주가 2개(공정, 괴목), 장수가 5개(천천, 지소, 대곡, 장남, 용림)입니다. 이 사업에 모두 1963억원이 투입돼 2012년까지 완공될 예정인데, 올들어 대부분 착공됐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김대영 지사장은 요즘 관할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이 잇따라 발주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관할 구역이 장수와 진안, 무주 등 3개 군에 걸친 산악지역이어서 오고 가는 출장 거리도 만만찮지만, 현장 확인과 민원 해소는 그의 몫이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수량이 부쩍 불어나는 저수지 관리도 비상이다.
진안 황금저수지와 장수 천천, 대곡, 지소저수지 그리고 무주 괴목과 공정저수지가 올해 착공됐고, 진안 신반월저수지는 10월까지 착공 예정이다. 진안 노촌과 장수 장남, 용림저수지는 내년까지 착공된다.
김 지사장은 "저희 지사 관내 10개 저수지의 둑 높이기 사업을 통해 둑 높이가 3∼11m까지 높아지고, 추가 저수량이 3000만톤이 넘습니다. 진안 황금저수지의 경우 37.5m 높이의 제당을 새로 쌓는 대단위 공사입니다. 이 정도 규모가 되면 동부산악지역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갈수기 하천 유지량 증대로 하천 생태계 보전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