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폭발적 우승은 우리것"

전주 기전여고 농구부 전국체전 필승 의지

"모든 팀을 다 이긴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어떤 팀도 우리를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임은 약속할 수 있습니다."

 

제4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 농구부의 우승을 향한 의지와 기세가 무섭다.

 

이달 중순 열린 추계 전국 남여중고 농구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의 한을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갚겠다는 의지가 뜨겁기 때문이다.

 

기전여고는 지난 9~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 40회 추계 전국 남여중고 농구대회에서 전남의 수피아고에 53대 57로 역전패 하며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나 리그전에서 69대 48로 가볍게 물리친 수피아고에게 일격을 당하며 준우승에 머문 터라 아쉬움은 더 컸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직 젊고, 치러야할 대회는 산적해 있다. 그리고 준우승 20여일 뒤 치르는 전국체육대회.

 

선수들의 필승 의지는 뜨거울 수밖에 없다.

 

기전여고는 현재 8명의 선수가 뛰고 있어 선수층이 얇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실력 격차가 없이 고루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또 선후배가 사이가 좋아 팀워크가 잘 짜여진데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전국 정상을 넘보는 무서운 팀으로 성장했다.

 

기전여고 원광연 교장은 "농구부 학생들이 긍지를 갖고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지덕체를 겸비할 수 있게 일반 학생과 수업과 시험을 똑같이 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생각하는 운동을 하고 깊이 있는 운동을 하고 있어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