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모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은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갑과 을은 '배신'을 최선의 전략으로 선택하고 만다. 이들에게 서로 협력하여 최적의 상태에 도달할 가능성은 있을까? 답이 있다. 만일 이 게임이 반복된다면 처음에 배신해서 한번 500을 얻더라도 나중에는 상대방도 배신하게 되어 계속 -10밖에 얻을 수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모두 협력해서 계속 300을 얻을 유인이 생긴다. 왜냐하면 서로 협력하는 '당하면 갚는다' 개체는 더 큰 집단으로 성장하는 반면에, '항상 배신' 개체는 서로 공격하므로 집단 구성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얻지 못해 더 큰 집단으로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