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박지연 학생은 지난해 5월부터 심한 어지러움과 잦은 출혈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어 전북대병원에 수차례 입원했으나 호전되지 않자 올해 5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어 골수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만성특발성 혈소판감소증, 즉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이식수술 밖에 치료방법에 없음에 따라 유전자 일치 확률이 높은 가족들의 골수이식 가능여부를 타진했다.
그러나 동생조차 유전자가 일치 하지 않아 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 기증자를 찾기에 나섰고 다행히 골수이식 제공자가 나타나 이달 1일 골수이식 수술결정이 내려졌다.
골수이식 제공자가 나타나 한고비를 넘겼으나 문제는 기초생활수급 가정형편으로 6000여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한 실정이다.
이에 부안여중 재학생및 교직원들은 이달 13일부터 모금운동에 나서 500만원을 모금했고 도교육청도 450만원의 성금을 보내왔지만 수술비에는 턱없이 모자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안여중 재학생및 교직원들은 "꿈많은 박지연 학생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와 동료학생들과 공부할수 있도록 수술비를 후원해줄 것"을 호소하며 학교(063-583-8381)로 연락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