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도내 초·중·고 66.3% 낮은편

도내 초·중·고교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이 66.3%로 전국 16개 시·도 중 충북, 대구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인당 학생수는 764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6번째로 적으며, 전국평균 931명에 비해서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기준 배치율과 1인당 학생수가 낮은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소규모 학교가 상대적으로 많은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국회 김선동 의원(한나라당)이 교과부가 제출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관련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원어민 보조교사는 214명으로 759개 초·중·고 중 503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이 2~3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으며, 1인당 수업시간도 평균 22시간으로 전국평균 21.3시간에 비해 다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어민 보조교사 1인당 담당학생수는 764명으로 전국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원활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수가 다소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어민 보조교사 중도탈락의 경우 전국적으로는 1.53%였으나 도내의 경우에는 단 1명으로 0.1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