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여름, 고향마을에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상훈을 찾아 온 태진은 자신의 아들 영민과 정숙을 결혼 시키겠다는 약속을 한다. 아버지처럼 가난하게 살기 싫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나영은 언니 정숙 대신 태진의 눈에 들려고 애쓴다.
시간이 흘러 언니 정숙 대신 대학에 들어가게된 나영은 든든한 노후보험으로 운수회사 아들 덕성에게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