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발의 청춘 '뜨거운 열정'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익산서 개막

2010 전국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개막식 식전공연에 스포츠댄스팀이 열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desk@jjan.kr)

2010 전국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회장,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후 4시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10월 1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이 대회는 국민생활체육회와 전라북도가 주최하며, 전국 어르신동호인 5000명과 임원진, 관계자 등 1만 명이 참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어르신생활체육대회이다.

 

'실버건강! 무한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대회 개막식 행사는 오후 2시 30분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식후행사 등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에는 16개 시·도 어르신 선수단들이 저마다 향토색 물씬 풍기는 이벤트와 함께 입장 퍼포먼스를 펼쳐 볼거리를 제공했다. 식후행사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국악퍼포먼스, 농악, 사물놀이, 인기연예인 공연 등이 곁들여졌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도 탁구선수 박태욱씨(87세), 게이트볼 없인 못산다는 대구광역시 게이트볼선수 김경순씨(83세·여), 생활체육 낚시로 건강을 낚고 있다는 부산광역시 낚시 선수 김근희씨(84), 지금도 일요일에는 동호인들과 어울려 100~150㎞를 주행한다는 경기도 자전거 선수 서병국씨(83세) 등 고령 이색 참가자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