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외제차 매각…전문 사기단 적발

40대 영장·4명 입건·5명 수배

담보로 받은 외제 승용차를 팔아넘긴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30일 채무자가 담보로 제공한 승용차의 서류를 위조해 차량을 판매한 혐의로 A씨(42·대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와 함께 사기행각을 벌인 B씨(41)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일당 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4일 오후 5시께 완주군 삼례읍에서 C씨(49)에게 아우디승용차를 담보로 500만 원을 빌려준 후, 인감증명서와 매매계약서 등 관련서류를 위조해 외제차 판매업자에게 차량을 넘긴 혐의(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과 문서 위조책, 차량 모집책, 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외제 승용차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