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최병헌 농어촌公 고창지사 유지관리팀장

"농사 차질 없도록 물 공급"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한 명이 여러 사람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짓는데 차질이 없도록 원활하게 물을 공급한다는 보람이 큽니다"

 

농어촌공사 고창지사 최병현 유지관리팀장(57)은 "고창지사의 경우 현장근무형태인 지소가 없어 지사에서 현장업무와 내근업무를 모두 처리해야 한다"면서 "일이 많을 수 밖에 없어 14명의 직원들이 무척 바쁘다"고 소개했다.

 

33개의 저수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그는 "해안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으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린다"며 "시간당 30mm가 넘는 호우 때는 24시간 비상근무를 해야되는데 올해 10여 차례 비상근무로 긴장속에 일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에게 물을 흘려보낼 계획과 물을 차단하는 일정 등을 최대한 많이 홍보, 편리하게 농사를 짓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창지역의 농지중 70%를 고창군청에서 관리하고 30%만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지만 구분없이 군청과 원활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농지를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물 관리는 물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해 농업과 농어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하는 최 팀장은 "각계각층의 아낌없는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