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 정상회의(ASEM :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전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방문 기간중 한-EU(유럽연합)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서명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중국·일본·호주·유럽 주요 국가들과 연쇄 양자 회담도 갖는다.
아셈은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지역간 협의체로 총 48개 회원국과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4일과 5일 제8차 아셈(ASEM) 정상회의에 참석, '삶의 질'이란 주제 하에 세계 경제 거버넌스(governance), 지속 가능 개발, 범세계적 문제, 지역정세 등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과 아시아·유럽 지역의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아셈 정상회의에서는 의장성명과 '세계 경제위기에 관한 8차 아셈 정상회의 선언'을 채택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5일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6일에는 헤르만 반 롬푸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두라옹 바호주 EU집행위원장과 제5차 한-EU 정상회담을 열며 한-EU FTA 서명식이 양측 정상의 임석 하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