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기인 출신 첫 공인 8단 승단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44)가 태권도 공인 8단 승단 심사에 합격했다.

 

도내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8단 유단자가 된 것이며, 도내 10여명에 달하는 8단 유단자 중 최연소라 의미가 크다.

 

최 교수는 1980년대 초반 중학생때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으며 전주공고와 경희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생 시절인 1985년 제20회 대통령기 쟁탈전 1위를 시작으로 제66회 전국체육대회 1위, 1988년 세계군인태권도대회 1위, 1989년 세계태권도대회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지난 1997년 전북태권도협회 전임 감독을 시작으로 1999년 우석대 태권도부 코치와 감독, 2000년 우석대 체육학부 겸임교수와 조교수, 2004년 제1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코치, 2007년 2007 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감독 및 우석대 태권도학과장 등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선수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 교수는 "경기인들은 품새 등 실력 뿐 아니라 이론도 겸비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대학에서도 제자들에게 실기와 이론을 두루 갖춰 태권도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간 체 교수는 1988년 국방부장관 표창, 1989년 대통령 체육훈장 백마장, 1999년 대한태권도협회 표창, 2000년 대한태권도협회 우수지도자상, 전북체육회장 우수지도자상 등 다수의 상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