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의 험한 잠버릇으로 고통의 밤을 보낸 승조와 마냥 행복한 아침을 맞이한 하니. 둘은 나란히 오피스텔을 나와 같이 등교를 하고, 지난 밤 실성한 사람처럼 하니를 찾아 헤맨 준구는 흠뻑 젖은 채 탈진을 하고 만다. 캠퍼스에는 승조와 하니의 하룻밤(?)에 대한 소문이 순식간에 퍼져 하니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