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버스 안에서 잠을 자던 혜림은 누군가의 손에 놀라 잠을 깨어 성추행범의 손을 움켜잡는다. 그 모습을 목격한 도야는 혜림과 함께 발뺌하는 성추행범을 데리고 경찰서를 찾는다. 뜻밖의 소란으로 서울 가는 막차를 놓친 혜림은 다음날 아나운서 시험을 앞두고 난감한 상황에 놓이고 도야는 오토바이를 끌고 혜림을 태워 막차를 잡기 위해 도로를 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