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44개 종목에 출전하는 도내 선수단은 종합 상위권에 입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육상필드, 배구, 탁구, 양궁, 롤러, 스쿼시, 럭비, 유도, 요트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농구, 사이클, 승마, 태권도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특히 수영, 탁구, 양궁, 펜싱, 카누 등에서는 다관왕이 배출돼 도내 선수단의 상위권 입성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월 중순에 열리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타 시도에 비해 대표팀으로 선발된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역시 도내 선수단의 상위권 입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테니스와 하키 등 그간 종합점수 '0'점에 머무르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과 올해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되는 축구, 씨름, 골프 등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된 골프와 사이클 등에서 전북은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아직 첫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졌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반드시 한 자릿수 등수를 기록하겠다"며 "강세 종목인 체급종목과 단체종목이 예상 이상의 선전을 해준다면 대구, 전남을 누르고 종합 9위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세분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