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쌀 산업 발전 방향…"경쟁력·소비 확대 초점"

쌀산학연협력단 심포지엄

쌀 시장 개방 및 소비감소, 국내 쌀의 재고량 증가 등 다양하게 중첩된 우리 쌀 산업이 새로운 환경을 이겨나가기 위해 쌀과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지역 쌀 산업의 현실을 짚어보고 발전 방향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7일 김제에서 열렸다.

 

김제시와 전북쌀산학연협력단(단장 윤성중, 전북대 교수) 주관으로 7일 김제시 농촌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쌀연구회원 50명을 비롯 전북쌀연구회원 50명, 전북소비자단체회원 70명, 농업인 상담소장 및 시범사업 농업인 30명,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 풍년과 쌀 소비 감소, MMA 의무수입 쌀 증가 등으로 국내 쌀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어 쌀 소비에 대한 다양한 수요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면서 " 최근 쌀 가공식품에 대한 국내 시장의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어 그나마 다행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쌀 가공상품이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도청 조호일 사무관은 '전북지역 쌀 산업 정책 및 방향'에 대해, 전북대 손재권 교수는 '전북지역 쌀 생산기반 현황과 발전 방향',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재권 과장은 '쌀 품질 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 기술',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쌀 소비현황 및 활성화 방안', 전북쌀연구회 정회원 회장은 '쌀 생산 현장 사례', (주)푸르미 오경식 대표이사는 '쌀 가공부분 현장사례' 등을 발표하고, 전북지역 쌀 산업 발전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쌀 산업 활성화를 통한 시장규모 확대는 매우 중요한 쌀 소비 증대의 수단이 될 것이다"면서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쌀의 생존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가공 및 유통분야의 경쟁력 제고, 쌀 소비확대 방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하며, 따라서 쌀 가공식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