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을 맞은 고창의 황금 들녁에서 도농교류 및 수확 체험행사가 열렸다.
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대표 이광호) 주최로 6일 흥덕면 제하리 여곡 친환경유기농쌀 생산단지에서 열린 수확체험행사에는 안산시 자유총연맹 어머니회(회장 한무숙) 50여명과 이강수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 지역주민, 여곡단지 작목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여곡 친환경유기농쌀 생산단지는 2003년부터 회원들이 27ha 재배면적에 친환경자재와 우렁이농법만으로 쌀을 생산하는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 실천단지다.
이날 행사는 정성으로 재배한 유기농 벼 수확체험과 친환경 찹쌀을 이용한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행사가 열렸으며, 안산시 어머니회 참가자들은 각종 체험을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유기농 햅쌀로 지은 맛있는 밥을 나눠 먹는 등 도농이 하나가 되는 정겨운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직접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한 이강수 군수는 "풍년농사에 비해 벼 수매량 감소와 쌀값 하락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체험을 마치고 가정에 돌아가셔서도 항상 고창을 잊지 마시고 친환경 유기농쌀을 많이 애용, 자녀들의 건강도 챙기고 농민들의 얼굴에도 밝은 웃음을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