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효과 20억…태권도 종주국 과시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총평

지난 7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무주반딧불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대한 총평이 조직위에서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3개국 57개팀 1053명의 해외 선수단을 비롯해 국내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던 제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대회 위주의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및 관광 등 다양한 시간 구성을 통해 세계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종주국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참가 선수들을 비롯한 엑스포 진행요원들,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개·폐막식에 대한 만족도 및 진행요원의 업무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화체험을 비롯한 관광확대 및 태권도세미나의 심화, 음식 등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에서 작성한 2005 지역산업연관표에 근거해 분석한 생산유발효과(음식료품, 음식점 및 숙박 등에 대한 지출비용)는 공식지출비용 10억여원을 비롯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개인지출 10억여원 등 총 20억여원의 지출비용이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경제유발효과 등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통한 직간접적인 효과들이 나타나면서 지역주민들도 반기고 있다"며 "태권도공원 조성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최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기반 마련 및 지원에 보다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