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부안여류기성전…김윤영 초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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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유일한 여류기전인 '제 4기 부안여류기성전'이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안에서 개최된 가운데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김윤영(21·명지대 바둑학과 재학) 초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영 초단은 이번 대회에서 제 1·2·3기 우승자인 예내위(47·중국 출신)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뒤, 박지연 2단(19·차수권 바둑도장 출신)을 누르고 우승 영광을 거머쥐었다.

 

공동 3위에는 조혜연(25·김원 6단 문하) 8단과 김혜림 (18·장수영바둑도장 출신) 초단이 올랐다.

 

우승자에는 1000만원, 준우승자에는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제4기 부안여류 기성전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교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에 열린 예선전을 통해 8강에 진출한 여류 프로기사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총 규모 5000만원, 우승상금 1000만원의 부안여류 기성전은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한 프로 여류기전으로, 여류 기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