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새 단장

정읍시 간판 정비·건물 외장 보수 등 환경 개선

정읍시의 환경 개선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국립공원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desk@jjan.kr)

국립공원 내장산과 어울리지 않게 '전주'라는 지명을 활용했던 집단시설지구내 식당 간판들이 새롭게 정비되어 시설지구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이곳 내장산 집단시설지구에는 '전주식당', '새전주식당', '한일회관'등 전주를 강조하는 식당 간판들이 경쟁적으로 걸려있어 그동안 정읍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내장산과 정읍의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정읍시는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활성화사업 선정을 계기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창환)를 구성, 간판정비 사업등을 본격 추진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관광특구활성화사업비 총 23억원중 15여원을 들여 85개 상가 간판정비 및 건물외장 보수, 유사상호 변경과 함께 도로포장, 인도정비, 도로 정차지역설치, 차선도색, 쉼터(데크)설치, 가로등 보수 등을 추진했다.

 

특히 간판정비에는 상인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추진위원회와 상인들이 참여하는 7차례의 간담회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 합의 도출하여 새롭게 정비된 것.

 

새로 걸린 간판들은 일정한 규격으로 '수라상', '내장산 한옥회관', '수연관', '30년 전통종가집', '정원한정식','국일관 수라상'등 전통과 맛을 가미한 상호들로 바뀌었다.

 

정읍시 전략사업추진단은 "간판정비와 노후 건물 외관 보수 등으로 시설지구 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단풍철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단풍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연내에 체험형 프로그램 및 콘텐츠개발 사업도 마무리하여 내장산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체류하고 다시 찾아보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