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0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페넌트레이스 개최 날짜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산 등을 의결했다.
정규 시즌은 4월2일 팡파르를 울리고 팀당 133경기씩 6개월간 대장정을 치른다.
2년 전 최종순위를 근거로 1-5위, 2-6위, 3-7위, 4-8위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는 기존 이사회 결정에 따라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와 5위 삼성이 광주구장에서 격돌한다. 나머지는 SK-넥센(문학구장) 두산-LG(잠실구장) 롯데-한화(사직구장)로 짜였다.
KBO는 더 구체적인 일정을 이달 중 발표한다.
한편 이사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산안으로 11억3천2백만원을 승인·의결했다.
또 내년 프로야구 30주년 기념행사와 사업 등을 기획, 추진하기 위한 '프로야구3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유영구 KBO 총재를 비롯해 LG와 한화를 뺀 6개 구단 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