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영아의원이 지난해 실시된 비내진 학교시설 내진보강 우선도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도내 일선학교의 시설물중 지진발생때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이 405동 133만㎡, 중규모 피해예상이 261동 61만㎡, 소규모 피해 178동 33만6000㎡ 등이다. 이는 전국 총시설물 대비 대규모 피해는 4.8%, 중규모 피해는 8.5%, 소규모 피해는 5.8%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학교나 학생수 등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더욱이 도내 비내진 시설물중 50년대 이전에 준공된 것이 2동, 60년대 준공건물이 21동, 70년대 준공건물이 185동 등 전체 1164동중 7%에 해당하는 203동이 30년 이상된 것이어서 만일의 사고때 큰 피해가 우려된다. 80년대 준공은 265동, 90년대 준공은 377동, 2000년대 준공은 314동이다.
박의원은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많은 어린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재난이 발생할 경우 학교는 대규모피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