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89)'독재 타도' '호헌 철폐' 시국토론회

1987년 6월 촬영

전북대를 비롯해 원광대, 우석대, 군산대, 한일신학교, 예수병원간호전문대생 2000여 명이 '반독재·민주화 투쟁의 깃발을 올리자'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뿌리면서 밤늦게까지 시위했다. 시위대는 전주·익산·군산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전북본부의 국민평화대행진을 끝낸 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민주 헌법 쟁취하여 민주정부 수립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주 관통로에서는 학생들이 모여 밤늦게까지 횃불을 밝히면서 토론회를 벌였다. 사진 속 마이크를 들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이 이광철 전 국회의원이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