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진원종)가 창립 1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16일 오전 10시 최명희 문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문학강연과 수필화와 수필집·동인지 전시로 이뤄진다.
문학강연에는 수필가 공숙자씨가 초청됐다. 공씨는 이날 '문학의 본령과 작가정신의 구현'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직 교사인 공씨는 남원 출생으로 1985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전북여류문학회·전북수필문학회·에세이동인전국회장을 역임한 그는 수필집 「그늘을 날지 않는 새」,「마음밭 갈무리」 등을 펴낸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들의 수필화·수필집 전시를 비롯해 창간호부터 지난해까지의 동인지 「모악에세이」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진원종 회장은 "문인들과 일반시민들이 수필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창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문인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