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궁도협회 모양정(사두 나길주)이 주최·주관하는 제37회 고창모양성제 기념 제4회 고창군수배 전북 남여 궁도대회가 도내 18개 궁도정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달 16일 공설운동장 내 모양정에서 열렸다.
단체전과 개인전(장년부, 노년부, 여자부)으로 나뉘어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에는 장수 벽계정이, 2위는 남원 관덕정, 3위는 정읍 함벽정, 4위는 정읍 필야정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 장년부에서는 박수연(익산 건덕정)씨, 노년부에서는 정한기(정읍 필야정)씨, 여자부에서는 이경자(익산 송백정)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 소속정의 명예를 높였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강수 군수는 "궁도가 5000년 역사속에 호국 무예로서 사랑받아왔고, 특히 이러한 전통문화이자 무예인 궁도가 최근 생활체육으로 발전되어 많은 동호인이 생긴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며 "궁도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