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를 희망하는 학교 구성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혁신학교 설명회에서 원성제 전북도혁신학교추진위 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학교교육이 미래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함께 만들어가는 상식적인 학교 ▲일상적인 교육활동에 충실한 학교 ▲구성원들이 배움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학교 ▲어려움을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학교의 모형으로서의 혁신학교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또 "혁신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교사가 앞장서야 하며, 마지막 보루도 교사"라며 ▲학습공동체 구성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소통과 협력의 학교문화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운영 ▲지역사회의 참여확대를 혁신학교의 5대 과제로 소개했다.
삼우초등학교 이옥형 교사는 '혁신학교를 위한 제언'을 통해 "혁신학교에서 중요한 것은 산출물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며 "잘 된다는 학교들을 흉내내는 따라하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바꾸고 지혜를 모아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해나가면서 학교문화를 바꾸는 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4일까지 혁신학교 공모를 마친 뒤 곧바로 선정작업에 들어가 11월 22일께 내년도 혁신학교 운영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10개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선정학교수가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