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도덕 프레임' 으로 보수·진보를 보다

▲ 도덕, 정치를 말하다

 

조지 레이코프 저/ 김영사/ 2만 2,000원

 

조지 레이코프가 보수와 진보의 패러다임을 뒤집으며 세계 정계에 프레임 전쟁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도덕을 통해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인지언어학의 창시자로 언어학과 인지과학사를 이끈 세계적 석학인 저자가 정치적 사고를 읽어내는 데 인지언어학을 적용한 것. 보수와 진보의 기원은 물론 갈등의 원인을 명쾌하게 밝히고 있으며 보수와 진보가 추구하는 상반된 도덕적 가치를 파고든다. 이념의 차이가 아닌 '도덕의 프레임'으로 나뉘는 보수와 진보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념 정치 시대의 종말을 알림과 동시에 도덕 정치의 시대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