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보환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교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WCU로부터 560여만원의 출장비를 받아 223일간 출장을 다녀왔으며, 올해 1학기에 두 과목 강의가 있었지만 총 113일간 입국을 하지 않아 거의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K교수는 작년 2학기에도 국내 최소 체류기간인 4개월을 채우지 못해 올 1학기에 보충키로 했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못해 전북대가 K교수를 비롯한 다섯 명의 해외학자 국내체류기간 미충족 사유로 1억5700여만원을 반납했다.
박 의원은 이와함께 "N교수의 경우에도 올 2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141일 동안 입국하지 않아 전혀 수업을 못했는데도 WCU사업비로 791만원의 출장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북대는 "K교수는 다른 2명의 교수와 함께 한 강의를 맡았고, 대학에 체류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업에 차질은 없었다"며 "가장 열정적인 수업으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또 "N교수는 수업을 진행하는 역할이 아니라 국제 세미나를 총괄적으로 기획하고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 수차례의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