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무주군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하고, 무주군과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무주군 게이트볼 동호인 19팀 190여 명이 출전,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들 어르신들은 평상시 관내 6개 지역(읍면) 7개 구장에서 틈틈히 게이트볼을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것은 물론 건강추구와 지역 동호인간 우의를 다지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우승에 적상산성, 준우승은 설천, 공동 3위는 무풍과 대덕이 각각 차지했다.
김기철 씨(68·적상면 회장)는 우승소감으로 "운칠기삼이란 말이 있듯이 대진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회원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일치단결하고 화합된 분위기로 경기에 임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 "주위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응원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성동호인 김순임씨(66·무주읍)도 "목정 김광수씨가 비록 고향을 떠나 외지에 계셔도 고향 무주를 잊지 않고 이런 행사를 열어준다는 것 자체가 뜻 깊다. 돈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젊은시절 공직생활로 잘사는 농촌 일구기에 헌신해오신 이광부씨(71·사무국장)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한 지역민들의 화합분위기 조성은 물론 노인건강과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영만 부군수는 "애향심이 묻어난 자리라 더욱 값지고 훈훈하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더욱 활성화돼 군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정 게이트볼 대회를 마련한 김광수 명예회장은 무풍면 출신으로 군민의 장 향토공익장을 수상한 바 있고, 목정장학회 설립을 통한 지역 인재육성 및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앞장서며 지역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