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죽산초등학교(교장 조양희) 전교생 59명이 최근 선배의 초청으로 서울 나들이에 나서 문화재를 탐방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선·후배 간 따뜻한 정을 나눴다.
죽산초 졸업생인 김선모(57, 39회 졸)씨는 이달 19일 후배들을 초청, 자신의 회사((주)금성,경기도 여주) 및 여주일원 문화재를 탐방시킨 후 다과를 베푸는 등 정성껏 대접했다.
김 씨는 지난해에도 소요 비용 전액을 후원, 후배들을 초청하여 문화재 탐방 및 서울 나들이를 추진, 지역사회 및 동문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날 죽산초 학생들은 세종대왕릉 및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등을 견학했으며, 선배들과 1대1 멘토링을 통해 선·후배 간 유대감을 조성하고 애교·애향심을 기르는 것은 물론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는게 인솔 교사의 설명이다.
재경동문회 임원들도 이날 후배들과 동행, 동심으로 돌아가 흥겨운 하루를 보낸 가운데 조점기 총동창회장은 "후배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확대와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매년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들과의 결연 및 선배들의 지원활동을 강화하여 농촌지역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즐겁게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