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와 새만금 내측에서 조업 중인 군산·김제·부안지역 어민으로 구성된 '3개 시·군 새만금 선주연합회'(회장 신석) 대표 10여 명은 26일 오후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새만금 내측 수위조절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으나 상호 입장차만 드러냈다.
이에따라 새만금 내측의 물 빼기를 통한 수위 조절작업이 애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새만금 개발자체가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어민들은 이날 "새만금의 해수유통을 통해 어민들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도록 할 것과 새만금 외측에 선착장을 만들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새만금 외측에 선착장을 만들어주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일부분만 제한적으로 들어줄 계획임을 내비쳤다.
한편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어선 60여 척이 정박, 사실상 새만금 방조제 내측 수위 조절작업을 방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