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정정당당' 도민체전 막판 경쟁 '후끈'

27일 폐막…'전통강호' 전주시-'개최지' 고창군 접전

고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47회 도민체전이 27일 폐막 예정인 가운데 우승컵을 향한 각 시·군 선수단의 막판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치러진 경기 결과를 종합하면 학생부의 경우 군산, 익산시가 1위 경쟁에 나섰으나 최종일 경기 결과에 따라 전주·익산·군산시와 고창군 등이 치열한 4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반부에서는 현재까지 이날까지 전주·완주·군산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으나, 마지막날 경기가 끝나면 전주와 개최지인 고창군이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학생부와 일반부 모두 개최지 잇점을 안고있는 고창군과 선수 자원이 풍부한 전주시가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게 대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설명이다.

 

다만 학생부 선수층이 두터운 익산시와 군산시가 어느정도의 막판 뒷심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25일과 26일 이틀간 경기가 모두 끝난 학생부 6개 종목을 보면, 전주시는 태권도 1위, 씨름 2위, 배드민턴 3위를 차지했다.

 

군산시는 탁구 1위, 배드민턴 2위를, 익산시는 유도와 탁구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고창군은 배드민턴 1위, 태권도 2위를 마크했다.

 

일반부 7개종목 완료종목 현황을 보면, 전주시는 사이클과 인라인롤러에서 각각 1위를 했고, 씨름·정구·배드민턴도 각각 2위에 랭크됐다.

 

군산시는 씨름, 배드민턴, 인라인롤러 등 3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익산시는 유도와 태권도 각 2위, 사이클과 정구 각 3위에 올랐다.

 

고창군은 유도·태권도·배드민턴 등 3종목에서 각각 1위를 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7일엔 배점이 높은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등의 단체종목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며, 육상·수영·궁도·볼링 등 개인 종목도 최후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