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생각키우기-G20 정상회의

한국 '글로벌 리더십' 업그레이드 계기 될까

지난 6월 28일 캐나다 토론토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토론토컨벤션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11월 11일과 12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G20 정상회의는 지구촌 '유지'들의 모임이지만 그 의미와 취지는 친선 도모의 수준을 넘어 세계경제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장으로서 일종의 글로벌 운영위원회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신흥경제국으로는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았습니다. 정부는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참가국들의 경제적 갈등을 해소하는 리더십의 발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성공한다면 일각에서 제기되는 G20 무용론도 잠재우고 한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주에는 G20 정상회의에 관련된 내용을 살펴봅시다.

 

▲ 소녀시대가 G20 정상회의의 서포터스로 위촉되어, 25일 서울삼성동 코엑스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 캠페인 행사에서 기념촬영과 함께 국민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이 이 캠페인에 참여자가 되어 G20 정상들에게 할 말을 적어보세요.(대상-내용)

 

△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음 신문기사를 보면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낮은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현실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좋은 홍보 방안을 제시해보세요.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경주의 한 호텔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지원업무를 하고 있던 한 여대생에게 "G20에 대해 아느냐"고 묻자, "학교 게시판에 G20 재무장관회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떠서 그때야 G20이 뭔지 들춰보게 됐다"고 대답했다.

 

-재무장관회의와 프레스센터의 경호를 맡고 있던 이모 경사는"우리가 G20을 어떻게 알겠냐"면서 "전체인원의 3분의 1이 G20에 두입되는 데 재무장관회의 경호를 하면 사흘만 근무하면 되고 정상회의를 하게 되면 열흘을 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주에 온 것 뿐"이라고 말했다.(내일신문 10.25)

 

▲제5차 G20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지도자들의 면면은 매우 다양합니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불운한 청소년기를 극복하고 최초의 미국 흑인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며 학업에 정진하여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수력발전소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중국 서열 1위가 된 후진타오 중국 주석, 초등학교 졸업, 구두닦이, 새끼손가락을 잘린 산재를 당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인종차별에 맞서 17세에 무장조직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남아공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 동독출신이라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독일 최초 여성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 등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면면을 통해서 1)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점과 2)해서는 안 될 일을 3가지씩 정리해보세요. 3)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3명을 뽑고 이유를 적어보세요.(관련상식의 참석 지도자 참조)

 

1)글로벌리더가 갖추어야 할 점 3가지

 

2)글로벌리더가 해서는 안 될 일 3가지

 

3)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3명과 그 이유

 

▲정부와 여당에서는 G20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통해 야간 집회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강력한 노력을 펼치다가, 야당과의 원만한 대화를 위해 이 법안을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법학자 100명은 야간 옥외집회 금지가 헌법정신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의 이름으로 야간 옥외 집회 금지를 반대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국제회의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야간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집회의 자유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퇴근 후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직장인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야간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각각의 근거를 더 수집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보세요.

 

▲G20 정상회의에 대한 다음과 같은 견해에 대하여 찬성하는 의견 또는 반대하는 의견을 전개해보세요.

 

G20 정상회의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기구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와 달리 마치 '축제'처럼 열려는 정부의 의도가 국내외 정서와 거리가 있는 셈이다. G20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를 성공적인 외교로 치부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경제 살리기'에 힘써 달라는 주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