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명과학고는 이 지역 농업교육의 메카입니다. 우리의 전통적 민족산업이었던 농업이 산업변화의 과도기에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저탄소녹색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김상구 교장은 앞으로는 농업이야말로 미래성장동력으로 확실한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열린 가능성을 보면서 현재의 위치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졸업생의 80%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현재의 구조는 전문계고의 본질에 벗어난 것으로, 전문계고는 전문계고로서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 그는 "우리 학교가 100년의 역사에 걸맞는 면모를 갖췄는지, 외형적 변화에 걸맞는 내적변화를 이뤄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전문계고가 일반계고와 경쟁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계고로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대인관계능력향상을 위한 인성교육, 직업기초능력을 향한 전문교육, 자기관리능력을 향한 봉사교육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