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전주 문인들 최명희 문학 재조명

30일 시낭송·강연·시극 등 행사 다채

'2010 전주 문인대회'가 30일 오후 3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전주문인협회(회장 정군수)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주 문인들이 전북 문단을 일궈온 기라성 같은 문인들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자리다.

 

정군수 회장은 "전북은 가람 석정 미당 선생을 비롯해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혼불」의 작가 최명희 등을 배출한 고장"이라며 " 최명희의 문학을 재조명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낭송, 문학강연, 시극 등이 마련되며, 작가 최명희의 음성으로 듣는 강의'방패연, 뚫린 자리'도 상영된다.

 

표수욱 전북시낭송회 회장의 시낭송에 이어 오하근 원광대 명예교수의 '문학을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와 서정섭 서남대 교수의 '최명희 작가의 마음 엿보기'를 주제로 한 문학 강연이 이어진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시낭송반의 혼불 시극과 이화경 전북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의 시낭송도 올려진다.

 

이번 대회는 전주시와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 전북일보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