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고하문학관 29일 '시와 소리 만남'

양준호 시인·정휘립 시조시인 초대

(좌)양준호 시인, 정휘립 시조시인 (desk@jjan.kr)

고하문학관(관장 최승범)이 주관하는 제21회 시민과 함께 하는 시와 소리의 만남이 29일 오후 3시 30분 고하문학관에서 열린다.

 

10월의 마지막 주에 열리는 이번 만남에는 양준호 시인과 정휘립 시조시인이 초대됐다.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양준호 시인은 '촉', '나비의 역사', '바다 여관'등 3편의 시를 낭송한다. 양 시인은 시집 「강물속의 해바라기」 「정오의 시」등 5권과 평론 「사물시의 그래프, 존재의 의미를 찾아서」 「시의 다양한 몸짓」 「가자, 눈물겨운 쉬르리얼리슴의 바다로」 등이 있다.

 

이어 정휘립 시조 시인은 '금잔디', '밥정(情)', '황등리 채석장에서'등 시조시를 들려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이야기한다. 정 시조시인은 지난 93~94년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등 신춘문예 시조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시조집으로는 「뒤틀린 굴렁쇠 되어」가 있다.

 

이날 소리무대에서는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의 박덕귀, 서정미씨가 고즈넉한 대금 연주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