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치현 화백 추모전 개막

지난달 29일 고창군립미술관…내년 3월까지

지난달 29일 고창군립미술관에서 열린 '고 김치현 추모전 및 국립전주박물관 고창 관련 유물 대여전' 개막식에서 이강수 고창군수 등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 보고 있다. (desk@jjan.kr)

고 김치현(1950-2009) 추모전 및 국립전주박물관 고창관련 유물 대여전 개막식이 지난달 29일 고창군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고 김치현 유가족, 동료작가, 고창미협회원,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 김치현 추모전은 김 화백이 작고 직전에 자신의 주요 작품을 고향에 기증한 회향(回鄕) 정신과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해 열렸다.

 

추모전에는 고 김 화백이 고창군에 기증한 27점과 유가족, 제자, 지인 등이 소장하고 있던 고 김 화백의 유작 15점이 출품되었으며, 고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와 삶을 기리는 애틋한 추모글도 함께 전시됐다.

 

또한 국립전주박물관 고창관련 유물 대여전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보정 김정회, 석전 황욱, 염재 송태회 등 내로라하는 고창출신 대가들의 작품 12점이 전시중이며, 전시회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이번 고창관련 유물 대여전은 군민들이 대가들의 미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창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