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암이라는 진서의 말에 상현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진서는 화장실 수도꼭지의 물을 틀어놓은 채 꺽꺽 소리죽여 운다. 상현은 자신을 외면하는 진서를 보며 서운함이 밀려온다. 진서는 후배의사 희수에게 자신의 거짓말에 동조해달라고 부탁한다.
윤희는 자신을 따라오는 차를 따돌리고 수녀원으로 향하고, 장례식장의 빨간 원피스의 정체를 알게 된 은숙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찾으라고 지시한다. 상현이 부교수 특채 건으로 사기 당했다는 얘기에 진서는 상현에게 전화하지만 전화는 꺼져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