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97-88로 이겼다.
토니 파커가 19점을 넣고 어시스트 9개를 배달했으며 리처드 제퍼슨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1997-1998시즌 팀 던컨이 입단한 이후 정규리그에서 721승316패를 기록해 NBA는 물론 야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같은 기간 최고 승률을 기록한 강팀이고 LA 클리퍼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하위권 팀이다.
두 팀은 최근 17번 만나 샌안토니오가 모두 이겼고 가장 최근 LA 클리퍼스가 이긴 것은 2006년 3월이었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29분밖에 뛰지 못해 일격을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샌안토니오는 LA 클리퍼스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22점씩 이기며 압도했다.
LA 클리퍼스는 에릭 고든이 23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이번 시즌 개막 이후 4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