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새벽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등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묻고, 코치진에는 메달 전망 등을 확인하며 대표단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선수 등과 아침 식사를 같이하며 격려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 대한민국은 세계 1등을 꿈꾸지 못했고, 그저 최대 목표가 아시아에서 1등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의 젊은 선수들은 세계 1등을 목표로 해서 뛰고 있다. 이 게 바로 한국의 국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고 절정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해 임해서 (금메달) 65개라는 목표가 있지만 더 많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시합의 성적도 잘 내고 또 (중국에) 머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 '한국 사람들은 다르다 한국 젊은이들은 다르다'는 평가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더더욱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는 "국민께서 지난번 베이징 올림픽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