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장이 자신의 아들 결혼을 알리는 청첩장을 학부모들에게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도내 A초등학교 교장 B씨는 지난달 아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에게 청첩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논란은 일부 학부모 사이에서 불거졌고 전북도교육청은 진상조사를 위해 B씨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관계자는 "B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으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발언 할 수 없지만 학교 운영위원 일부 등 대표성을 가진 학부모 소수에게 청첩장이 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장 B씨는 "심장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아들이 결혼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쁜 나머지 실수를 자초한 것 같다"며 "평소 학교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도움을 준 학부모 수명에게 청첩장을 보낸 사실을 인정하며, 도덕적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