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방한중인 조셉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블래터 회장에게 202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유치하려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전하고, 한국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열린 블래터 회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한 평화증진'이라는 월드컵의 이상을 실현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월말 이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블래터 회장이 취리히에 있는 FIFA 사무국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을 베푼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