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노인요양원 2005년 개소 후 감사 '전무'

진안군 노인전문요양원이 감사의 사각지대로 남겨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군 노인요양원은 장기요양등급판정 1·2등급의 희귀난치성 및 노인성질환자를 포함한 거동불편 노인들을 입소시켜 현재 100여명의 노인이 요양보호 중이나, 개소 이후 한 차례도 군 자체감사는 물론 도 종합감사를 받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인해 전문 행정인력 부족과 잦은 인사이동 등에 따른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요양보호사 등 기간제근로자에 대한 명확한 근로지침이 없어 직원의 근무명령 체계가 임의로 편성ㆍ운영된 점, 예산집행 절차상의 문제점 등이 주로 지적됐다.

 

특히 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47명의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군 관리규정 명기시 급여를 받게돼 있는데도 그동안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요양보호사들의 입소환자에 대한 보호업무를 보완하고 입소자의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설치된 CCTV 활용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간호사실과 생활실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또한 요양보호사들은 가족 또는 의료진이 감당하기 어려운 중증 노인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간병서비스를 담당하면서도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한 점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복지타운내 노인전문요양원의 입소자들을 위한 간병서비스의 질적 개선은 물론, 전문 행정인력 배치 등을 통해 바람직한 요양원으로 거듭나도록 정비하겠다"고 말했다.